보미의 일상/반려식물 이야기1 [반려 식물 이야기 1] 매월 마지막 주말은 반려 식물 물주는 날 약 2년 전 이맘 때, 내가 쌓아온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것 같고, 무력하고, 고립감, 불안함을 느끼던 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큰 사건을 겪은 후였고 사람 만나는 게 무섭기까지 하던 때였다. 그러던 와중 2018년 식목일 무렵, 겨우리와 시장 한 켠의 꽃집이 눈에 들어왔고, '식목일인데 꽃이나 길러볼까?'하는 마음에 '꽃기린'과 '스투키'를 집에 데려왔다. 위 사진의 왼쪽에서부터 두번째가 그 때 데려온 꽃기린, 그리고 오른쪽에서부터 두번째가 그 때 데려온 스투키이다. 나는 초등학생, 중학생 때 식물을 학교 수행 평가(?) 정도로 키워본 경험이 전부였던 똥손이었지만 다행히 꽃기린과 스투키는 손이 별로 가지 않고, 생명력이 무척 강한 식물들인지라 무럭무럭 자라주었다.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꽃기린은 .. 2020. 3. 28. 이전 1 다음